감귤 부산물… 폐기물에서 친환경 농자재로 우뚝!

안녕하세요, 스마트농업 테크 에디터이자 흙 속에 탄소를 가두는 농부, 호미농부(HomiFarmer)입니다.

오늘 아주 흥미롭고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우리가 그저 ‘폐기물’로만 여겼던 감귤 부산물이 악취, 해충, 그리고 ‘땅심’까지 잡는 전천후 친환경 자재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재활용 기술이 아닙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순환농업’과 ‘저탄소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실증 사례입니다. 톤당 15만 원의 처리 비용을 내던 골칫덩어리가 어떻게 농업의 보물이 되었는지, 저 호미농부의 관점에서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1. 땅심을 살리는 ‘진짜’ 토양 개량제 (껍질과 펄프)

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입니다. 감귤 부산물의 70%를 차지하는 고체 껍질과 펄프가 토양 개량제로 쓰인다는 점입니다.

  • 핵심 기술: 이 자재는 기존 펄라이트나 바크보다 물을 머금는 능력(보수성)이 50% 이상 향상됩니다.
  • 호미농부의 관점: 이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무경운 탄소농업에서 ‘땅심’의 핵심은 유기물 함량과 보수성입니다. 흙이 수분을 오래 머금으면 식물은 가뭄에도 ‘수분 스트레스’를 90%나 덜 받게 됩니다. 이는 곧 건강한 작물 생육과 수확량 증대로 이어지죠. 흙 속에 더 많은 물과 유기물을 가두는 것, 이것이 바로 흙 속에 탄소를 가두는 농업의 시작입니다.

2. 화학 농약 없는 ‘정밀한’ 해충 방제 (침출수 – 리모넨)

무농약, 자연농법을 실천할 때 가장 큰 장벽은 역시 ‘해충’입니다.

  • 핵심 기술: 감귤즙을 짤 때 나오는 ‘리모넨’ 성분과 페로몬을 조합해 ‘큰검정풍뎅이’ 유인제를 만들었습니다.
  • 호미농부의 관점: 이것은 ‘정밀농업’의 훌륭한 사례입니다. 기존 페로몬 트랩보다 유인율이 45%나 높다는 것은 ‘대체’가 아닌 ‘개선’입니다. 실제로 농가 실증에서 고구마 피해율이 52%에서 15%로 뚝 떨어졌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특정 해충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심지어 비용은 70%나 절감합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길은 이렇게 자연의 원리를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데 있습니다.
감귤 부산물 유형별 종류
(image. 농촌진흥청)

3. ‘폐기물 제로’를 향한 스마트 순환농업 (침출수 – 악취 저감)

마지막으로, ‘폐기물’이 ‘자원’으로 완벽하게 순환하는 모델입니다.

  • 핵심 기술: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에 유산균, 고초균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악취 저감제를 만들었습니다.
  • 호미농부의 관점: 축산 분뇨 악취는 농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기술은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91%)와 황화수소(99%)를 잡아냅니다. 놀라운 것은 그 경제적 효과입니다. 2,000마리 규모 양돈 농가 기준으로 연 3,700만 원의 소득 증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폐기물 처리 비용이 수익으로 바뀐 것이죠. 이것이 바로 ‘폐기물 제로(Zero Waste)’를 지향하는 스마트 순환농업의 힘입니다.

👨‍🌾 결론: “버려지는 것은 없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기술 개발은 “세상에 버려지는 것은 없다, 다만 제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이라는 말을 정확히 증명합니다.

감귤 부산물은 폐기물이 아니라, 냄새를 잡고(미생물), 해충을 유인하며(리모넨), 땅심을 키우는(유기물) 소중한 ‘농업 자원’이었습니다.

흙을 살리고, 환경을 지키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 이것이 바로 제가 찾는 미래 농업의 가치입니다. 이 기술이 규제샌드박스를 넘어 하루빨리 현장의 농부들에게 보급되기를 기대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