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워케이션’ 명소로.. 상상력으로 그리는 ‘희망의 농촌’ 청사진 공개

‘농촌공간대전 2025’ 수상작 발표,
건축·계획·경관 부문에서 미래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

[스마트농업신문] 안녕하세요, 흙과 기술이 함께하는 스마트테크 이야기꾼 호미농부입니다.

‘농촌’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소멸’이나 ‘고령화’ 같은 무거운 단어들이 먼저 생각나셨다면, 오늘 제 이야기가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국민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태어날 우리 농촌의 미래 청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촌공간대전 2025’의 수상작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건축, 계획, 경관 사진·영상 등 3개 분야의 공모전을 통합하여, 그야말로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에 대한 전 국민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 빈집의 변신, 관계를 잇는 공간 전략… 대상을 수상한 빛나는 아이디어들

무려 2,031개의 작품이 경쟁한 이번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각 부문 최고의 아이디어에게 돌아갔습니다.

[농촌건축 부문 대상] 돌다무樂마을: 방치된 농촌 빈집을 주거와 업무, 휴가를 겸하는 ‘워케이션(Workation)’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창의적인 재생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스마트한 접근입니다.

[농촌계획 부문 대상] 회진 LIVING NET: 농촌의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는 지키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단순한 개발을 넘어,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을 잇는 네트워크로서의 농촌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촌경관 사진·영상 부문 대상] 아침햇살 속 농촌의 숨결: 생동감 넘치는 농촌의 아침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농촌의 희망적인 모습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 상상에서 현실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이 되다

제가 이 공모전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수상작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건축과 계획 부문의 우수작 16점은 실제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과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제공됩니다. 국민의 창의적인 발상이 서랍 속에 잠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농촌을 바꾸는 실질적인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스마트농업의 원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9월 25일부터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공모전 누리집(www.raise.go.kr)에서도 언제든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다무락마을 사진 수상작
농촌공간 사진영상 부문 대상작인 ‘아침햇살속농촌의숨결’.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을 촬영했다 (image. 농림수산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의 말처럼,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장이었습니다.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상상력입니다. 이 빛나는 아이디어들이 우리 농촌을 모두가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기를 저 호미농부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